혹시 뉴스레터를 기대하셨다가 저의 편지라서 아쉬워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웃음) 다음 주에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오늘은 꼭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10월 1일은 2020년 10월 1일에 출시한 판다랭크가 4주년이 된 날입니다.
판다랭크가 나이를 먹듯 저희 팀원들 또한 나이를 먹어감에 조금은 슬프지만 짧은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키보드에 손을 얹어보았습니다.
저희 팀은 처음에 온라인 판매를 어려워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때는 2020년, 코로나의 창궐로 더 이상 오프라인 판매가 쉽지 않아졌을 때 인데요,
이로인해 그 당시 대부분의 소상공인분들은 온라인에서의 상품 판매가 필수적이게 되었는데, 문제는 온라인 판매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었죠.
상품이 노출되기 위해서는 상품명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태그는 무엇을 넣어야 하는지, 이 상품이 온라인에서 언제 인기가 많은지, 어떤 가격이 잘 팔리는지 등 온라인으로의 판매를 시장 상황에 따라 하는 수없이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겐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20년에 온라인 마케팅 데이터를 쉽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비누는 몇 월에 잘 팔려요." "시장규모는 아직 작지만 성장률이 높아요"와 같이 최대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도록요. 세상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최소한의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꼭 도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을 서비스에 하나씩 그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판다랭크를 만들기 이전엔 이런 '키워드 분석'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키워드와 경쟁률을 나열한 표' 정도를 보여주는 서비스만 있었죠. 이 서비스는 점점 발전하여 2021년엔 상품의 URL만 붙여넣기 하면 상품을 어떻게 수정해야하는지 문제점을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후죽순으로 유사한 결의 서비스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저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염려가 되는 마음은 있었지만 차라리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시간을 쓰기로 마음먹은 저희들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무료 컨설팅만 1,000회 이상 진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소상공인분들과 함께 숨 쉬면서 이야기 나누고 매일 고민하면서 맞대는 시간들로 점차 채워나가면서 서비스도 채워나가며 이용자 수의 변화 그래프가 결국에는 진심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는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낸 숫자라고 생각되어 한없이 기쁘지만 더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2022년, 블로그와 SNS로 BM을 확장하게 됩니다. 사실 저희는 셀러와 인플루언서를 구분하고 있지 않았었는데요, 셀러도 결국은 홍보할 채널을 만들어야 하고 인플루언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품을 소개하거나 본인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온라인에서 1인 채널, 1인 기업으로서 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 시장을 분명히 판다랭크는 보았거든요.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 내가 자립할 수 있는 돈이 필요하고 그 공간은 온라인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10년 전까지만 해도 다들 은퇴하고 치킨집을 차리는 것이 당연한 공식처럼 되어있었으나, 요즘 사람들은 그러한 고민을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온라인에서 무언가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저희가 2023년에 개발한 것은 SNS로 돈을 버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였습니다.
블로거라면 내 블로그가 현재 한국에서 몇 위인지, 내 블로그는 현재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분석할 수 있고, 내 글들이 네이버에서 어떤 검색어에 몇 페이지에 어떻게 노출되고 있는지도 판다랭크 서비스를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상위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고퀄리티의 글도 AI로 생성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까지 확장될거에요. 그런데 2024년인 지금 저희는 더 큰 성장통을 겪기 위한 한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요,
감사하게도 판다랭크는 월 사용자 20만 명, 35만 기업회원과 함께하는 서비스가 되었지만 아직도 일부 사용자에게는 서비스가 어렵다는 말을 종종 들을 때가 있습니다.
50대 이상 분들은 데이터를 읽고 무엇인가를 생각하시거나 도출하심에 있어 여전히 어려우신 부분도 있고, 10대들은 데이터에 익숙하지만 상품을 판매하는 시장에 대한 경험들의 부족들도 있었고 이런 부분들을 서비스 내에서 조금 더 잘 채울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채워나가기 위한 여러 케이스들을 연구하고 고민했어요. 이러한 배경들을 바탕으로 저희는 2024년이 끝나고 2025년이 시작될 때 쯤, 완전히 쉽고 새로운 판다랭크가 되기 위한 결심을 했고, 이를 위한 개발을 착수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사용하던 서비스가 없어진다거나 달라지는 건 아니에요. 누구나 SNS 시작하기, 글쓰기, 마케팅,수익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만 바꿔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저희가 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지금까지 판다랭크를 사용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조금 더 내 삶을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방향' 으로 도울 수 있도록 계속 서비스를 사랑해 주시고 가끔 쓴소리도 부탁드려요.
날씨가 갑자기 급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언제나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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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랭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