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싼 게 비지떡일까? 안녕하세요 판다랭크입니다! 🐼
오늘은 저렴한 제품일수록 팔기 더 어려운 이유, 그리고 왜 비싼 상품을 판매해야 경쟁력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릴테니 잘 따라와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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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비 상승
누구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상품이 눈에 보이는 상품이든 지식 상품이든 플랫폼 서비스이든 마찬가지이죠. 판매자가 늘어났는데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은 그대로입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광고 배너를 차지하기위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클릭당 비용(CPC)이 평균 200원대였다면 현재는 1,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클릭당 1,000원이면 고객을 100명 데려왔을 때 10만원입니다. 고객 100명을 내 상세페이지로 데려왔을 때 몇명을 결제시키든 수익이 10만원이 넘어야한다는 거죠. 평균적으로 구매 전환률은 2-3%이기 때문에 2-3명으로 1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광고비가 상승하면 단순히 마케팅 비용 부담만 늘어나는 게 아닙니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광고의 효과성'도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데요. 클릭당 비용이 비싸지면, 예산 안에서 효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정교한 타겟팅이 필요해집니다. 그러나 타겟팅을 정밀하게 하더라도 경쟁자가 많아지면서 고객에게 광고가 노출되는 빈도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전환 비용'이 급증하게 됩니다. 단순히 클릭만 발생하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광고비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즉, 높은 광고비를 감당하면서도 실제 판매로 연결되지 않는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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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류 비용의 상승
업계의 전설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예전에는 대량판매가 일어나면 상품에서 역마진이 나도 괜찮았습니다. 상품을 팔 때마다 500원씩 적자가 일어나더라도 배송비 마진에서 1,000원 흑자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3,000원의 배송비를 받고 대량물류로 배송비를 2,000원 이하로 맞출 수 있었던 거죠. 📦
하지만 인건비,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월 물동량이 10만건 이상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10만건 이상의 판매를 하는 셀러는 한국에 몇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소비자의 무료배송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많은 소비자가 무료배송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이로 인해 판매자의 마진이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물류 비용이 상승하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이상 판매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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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장경제 악화
시장이 악화되면 오히려 저가 상품보다 알뜰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상품으로 손이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상품보다는 확실한 품질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거죠. 내가 만약 상품성에 자신이 있다면 가성비가 좋은 고퀄리티 상품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 퀄리티의 상품은 오랜 기간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초심자가 쉽게 만들기 어렵죠. 🥲
이때 중요한 것은 브랜드 신뢰도입니다. 소비자들은 시장 불안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저가 상품보다는 섬세한 타겟팅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의 기획 및 판매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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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랜드 선호 및 팬덤 강화
지금까지 너무 안 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요.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
최근 소비자들은 본인의 가치관, 상황,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 상품을 선호하고 마음에 들었다면 그 브랜드를 나의 가치관 중 하나로 편입시킵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감정적 연결이 중요한 시대라는 것이죠.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이 좋다고 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가치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이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여깁니다. 예를 들어,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는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거예요.
브랜드 팬덤은 제품의 가격보다도 브랜드의 가치에 더 큰 무게를 두게 만들고, 결국 반복 구매와 충성 고객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습니다. 즉, 단순히 저가 상품을 판매하기보다는 고객이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고, 그에 맞춘 마케팅과 상품 기획을 한다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어요!
최근 이슈였던 성수동 팝업 스토어의 예시만 보아도 각 개인들이 SNS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자랑거리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치가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죠. 간단한 예시를 들어드리면 어떤 고객군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브랜드는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민감한 타겟을 만족시킨다면 나 또한 만족스러운 브랜딩과 매출을 일으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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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탁판매도 괜찮아!
위 1-4번의 이야기만 들으면 상품을 높은 객단가에 판매하기 위해서 '상품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것만 같은데요. 보통 위탁판매를 시작하더라도 종착지는 브랜드라고 이야기하지만 현재의 위탁 판매자들에게는 위안이 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작게나마 위안을 드리자면, 꼭 상품을 브랜딩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상품들을 큐레이션 하는 '상점'의 브랜딩을 할 수도 있구요. 내가 홍보하는 상품들을 꼼꼼히 분석하는 '인플루언서'로의 브랜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격비교가 되지 않는 나만의 페이지(SNS, 자사몰)에서 판매를 하면 꼭 최저가에 판매하지 않더라도 제값에 판매가 가능하니 판매자의 톤앤매너, 컨셉, 퍼스널컬러에 집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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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품을 '싸게' 팔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 다섯 가지 중 여러분은 어떤 케이스에 속하고 계신가요?
어떤 케이스라도 판다랭크는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니, 판다랭크에서 본인이 판매하고 있는, 혹은 판매할 예정인 상품의 키워드를 분석해 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남은 한해 부자되시길 바라면서,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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